2025/04/13

"돈과 복을 불러온다고?" 집들이·개업 선물로 뜨는 '이것'

달 항아리 검색 량,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 영국 여왕 엘 리자 베 스 2세가 달 항아리를 두고 남긴 감상이다. 300년 전에 만들어진 달 항아리가 액자, 조명, 화병 등의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자체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오브제이자 복을 불러주는 ‘운 테 리 어 ’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 이 프 스타일 슈퍼 앱 오늘의 집에 따르면 올 1분기 달 항아리 관련 검색 량 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달 항아리 액자', '달 항아리 화병', '달 항아리 조명' 등이 주요 연관 검색어로 꼽혔다.

달 항아리는 조선 후기 광주 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12년 영국 도 예 가 버나 드 리 치 가 달 항아리를 두고 '자연스러운 무심함'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구입해 영국으로 돌아가며 "나는 행복을 안고 간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대 들어 달 항아리가 한국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평 창 동계 올림픽 성화 대가 달 항아리 모양으로 제작됐고, 2023년에는 뉴욕 크리 스 티 경매에서 60억 달러에 팔렸다.

그룹 방탄 소년 단(B T S)의 멤버 RM(김 남 준)이 권 대 섭 작가의 달 항아리를 구입하고 이를 인증한 장면이 화제가 되며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달 항아리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재조명된 가장 큰 배경은 복을 불러주는 '운 테 리 어' 열풍이다. 최근 복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액막이 명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돈과 복이 들어온다'는 달 항아리가 그려진 액자를 현관과 마주 본 벽에 걸거나, 달 항아리 소금 단지를 현관에 두는 식이다. 이사 집들이 선물, 개업 선물로 달 항아리 아이템을 주고 받기도 한다.

한옥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양 적이고 한국적인 무드로 집안을 꾸밀 때 최적의 오브제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달 항아리 특유의 넉넉하고 안 온 한 분위기, 선과 색감이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 덕분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오브제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관련 콘텐츠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오늘의 집에 달 항아리 관련 사진은 약 7700건이 게시 됐다. 지난해 크게 히트한 '다 이 소 달 항아리'의 활용 법을 공유한 게시 글도 인기다. 주로 화병으로 쓰거나, 인센 스 스틱을 꽂아 디 퓨 저로 쓴다.

오늘의 집 관계자는 "수많은 이들을 감탄한 우리의 예술 품인 달 항아리가 다양한 형태로 재 해석 되며 가장 트렌 디 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관련해서 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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