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저 궤도 위성 전쟁 격화. 한국 전략은 '지상 망 ·특 화 서비스'

 II T P 11일 공개한 'I C T 브 리 프' 13호 보고서 아마존, 첫 상용 위성 발사 임박 스타 링크 추격 중 글로벌 위성 통신 시장 급성장 기술·규제 복합 과제 "韓 통신사,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기회 모색해야"

아마존 ·스타 링크 등 글로벌 빅 테 크 의 진입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저 궤도(LEO) 위성 시장에서 한국이 전략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 기술 개발과 함께 해양 ·오지 ·재난 통신 등 특 화 영역 중심의 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는 제 언 이 나왔다.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카 이 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 T P)은 이 같은 시사점을 담은 ‘정보 통신 기술(I C T) 브 리 프’ 13호 보고서를 공개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3200억 원을 투입해 6세대(6G) 통신 국제 표준 기반의 저 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핵심 기술의 자립 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II T P는 단기적으로는 독자 노선보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틈새시장 공략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통신사들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한 개방형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II T P는 이번 보고서에서 “위성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협력 기반의 시장 진입 전략, 6G 통신과 연계한 위성 표준 주도 등 다층 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상-위성 네트워크 융합으로 끊김 없는 연결 성이라는 차별화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 궤도 위성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스타 링크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아마존도 이달 첫 상용 위성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추격 채비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 이 퍼’(Project K u i per)라 는 이름으로 총 3236기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초대형 위성 인터넷 망을 준비 중이며, 이 중 첫 상용 위성 27기를 이달 안에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 규제 당국인 연방 통신 위원회(FCC)는 저 궤도 위성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7월까지 전체 위성의 절반 이상을 발사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놓은 상태다.



6000기 이상 스타 링크, 600기 배치한 영국 원 웹 아마존 시장 진입
 II T P 측은 “(아마존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스타 링크와의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이라며 “상용 위성 발사 이후에도 FCC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도전적 과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저 궤도 위성 인터넷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연 시간이 짧고(20~40㎳), 전 세계 어디서 나 연결이 가능하며, 위성을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 서다. 기존 지상 망이 닿지 않는 곳을 연결할 수 있어 보완하는 역할로 주목 받고 있다.

II T P 측은 보고서에서 기술적인 한계 점도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이용자가 몰린 지역에서는 통신 체감 속도가 떨어지고, 건물이나 산에 가로 막히면 접속이 끊기기 쉽다는 것이다. 또 II T P는 저 궤도 위성은 수명이 짧아 몇 년마다 새로 쏘아 올려야 해 유지 비용도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다.

저 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은 기술 외에도 까다로운 규제 환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II T P에 따르면 미 FCC의 발사 일정·운영 조건 뿐 아니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 U)의 단계 별 이행 규정 역시 사업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인도나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 허가 지연이나 법적 충돌로 인해 서비스 출시가 지연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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