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해 항로 우 회 한국 행 원유 운송 선, 13척으로 늘어

호 르 무 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홍 해 우회로를 통해 원유를 들여오는 한국 유조선이 13척으로 늘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홍해를 거쳐 국내로 향하는 우리 원유운반선이 13척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했으며, 홍해를 무사히 빠져나와 한국을 향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본문 1. 다섯 달째 이어지는 홍해 우회 수송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의 여파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이후, 우리 선박들은 매번 긴장감 속에 홍해 대체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지난 4월 17일 첫 홍해 우회 운항 이후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것은 이번이 13번째입니다. 다만 홍해 역시 예멘 후티 반군 등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상시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앞서 홍해를 통과한 선박들은 순차적으로 국내 항만에 도착해 원유를 하역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부두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하역하는 등 홍해 우회 노선이 실질적인 국내 원유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2. 정부의 안전 관리와 향후 전망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홍해 항로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사 및 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체계 운영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미국과 이란 양국이 종전 합의에 도달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와 안전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홍해 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해 선명과 선사, 용선주 등 구체적인 운항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한국행 원유운송선의 홍해 우회 항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