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TAR, 미래 핵 융합 로 운전 대비 실험 개시
고성능 플라즈마 실험 돌입 12월까지 실험 후 내벽 전면 텅스텐 교체 예정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 이하 핵융합(연))은 미래 핵융합로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2025년도 플라즈마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고성능·고안정 플라즈마 운전 역량을 검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제어기술을 실험 단계에서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STAR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세계적 연구 장치다. 미래 핵융합 발전의 실증 기반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같은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내벽을 텅스텐 소재 디버터로 교체했다. 텅스텐은 고온에 강하지만, 플라즈마에 불순물이 섞여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정밀 제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핵융합(연)은 올해 실험에서 텅스텐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운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불순물 발생을 억제하는 제어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열과 연료 주입 방식, 자기장 조절 등 다양한 운전 조건을 병행하며 불순물 거동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대응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이번 실험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제어 기술도 적용된다. 플라즈마의 미세한 변화를 즉시 탐지해 안정화를 유도하고, 동시에 고속이온 등 복합 물리 현상을 분석해 향후 상용 핵융합로 운전 모델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영국 원장은 KSTAR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향한 실질적 기술 검증의 전초기지라며 AI 제어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핵융합로 운전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12월까지 이어진다. 약 한 달간의 정비를 거쳐 2026년 2월부터 다음 해 실험을 연속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내벽 전면을 텅스텐 타일로 교체해 ITER 수준의 초고온 환경을 구현 미래 핵융합로 운전·제어 연구의 정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LG, 우주 항공 청과 우주 산업 추진 전략 머리 맞대
통신모듈·카메라·배터리·가전·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협업 2028년까지 ‘LG 큐브위성’ 발사 검토,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LG[데일리안 = 정인혁 기자] LG가 미래 우주 산업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LG사이언스파크와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경남 사천시 우주청 본청에서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 자리에는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민수 LG사이언스파크 기술전략담당, 박태홍 LG사이언스파크 글로벌O/I실장 등 주요 기술 경영진이 함께했음. 우주청에서는 윤영빈 청장을 비롯해 노경원 차장, 한창헌 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LG는 이번 간담회에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우주청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LG의 R&D(연구개발) 허브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통신모듈•카메라•배터리를 비롯해 가전•디스플레이•데이터센터 등 LG의 다양한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미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는 자체적인 부탑재위성(큐브위성) 발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위성 탑재 기술 검증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큐브위성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했으나, 향후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산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수헌 대표는 이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적 진행을 기원하며, LG도 이번 발사를 통해 다양한 부품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미래 시장에서 이길수 있는 ‘Winning Tech(이기는 기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며, 우주산업 또한 미래준비 분야 가운데 하나다”라며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우주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서 국가 우주산업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산업에 대한 LG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하고, 2024년부터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나섰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프로젝트 공동 참여자인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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