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센스 스틱은 은은한 향기로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심신 안정을 주는 인기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인센스 스틱 관련 안전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사례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인센스 스틱을 가습기에 넣지 말아야 하는 이유와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습기에 인센스 스틱을 넣으면 안 되는 이유
가습기는 물을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만약 여기에 인센스 스틱을 넣거나 인센스 스틱의 성분을 녹여 넣는다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첫째, 인센스 스틱은 태우는 방식으로 향을 내는 제품입니다. 스틱을 그대로 가습기 물통에 넣는다면 제대로 타지 못하고 물에 녹아들면서 이상한 화학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게 됩니다. 둘째, 일부 인센스 스틱(특히 해외 직구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주범이었던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과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이 검출된 적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흡입 시 폐 조직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켜 폐 섬유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 노출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극독 물질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세 입자 형태로 직접 폐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크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셋째, 가습기 자체가 플라스틱 부품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인센스 스틱의 오일 성분이나 화학물이 플라스틱을 부식시키거나 기기를 고장 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에센셜 오일조차 일반 가습기에 넣으면 안 된다는 제조사 권고가 있을 정도인데, 인센스 스틱은 그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2. 인센스 스틱 자체의 건강 위험성
인센스 스틱을 가습기에 넣지 않더라도 태워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방출되는 유해 물질이 실내 공기 질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벤젠 : 국제암연구소(IARC)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장기 노출 시 백혈병이나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15분만 태워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도가 검출됩니다.
- 미세먼지(PM)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며 호흡기 질환, 폐 기능 저하, 폐암 위험을 높입니다.
- 일산화탄소 : 산소 부족을 일으켜 나른함을 느끼게 하지만 실제로는 저산소증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 비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어린이, 노약자는 인센스 연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인센스 스틱 사용이 폐 종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인센스 스틱은 '향멍' 문화로 인기 있지만, 이는 '돈 주고 독성 물질을 흡입하는 행위'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교훈 삼아 보이지 않는 공기 오염에 더 민감해져야 합니다.
안전하게 인센스 스틱 사용하는 팁
-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하세요. 창문을 열거나 공기청정기를 함께 틀어 공기 순환을 돕습니다.
- 한 번에 1개만 태우고, 장시간 사용은 피합니다.
-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인증 제품을 선택하세요. 해외 직구 제품은 MIT/CMIT 검출 위험이 높습니다.
- 가습기나 디퓨저에는 절대 넣지 말고, 전용 에센셜 오일(가습기 전용 표시된 것)만 사용합니다.
- 이상 증상(기침, 호흡 곤란, 두통 등)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인센스 스틱은 적절히 사용하면 힐링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가습기 살균제처럼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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