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꼬 무에서 다룬 용인 조카 물 고문 사건 악의 대물림
SB 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 무)에서 최근 방송된 '악의 대물림' 편은 가정 폭력이 어떻게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를 조명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안용민 씨의 친딸로 밝혀진 가해자이며, 용인에서 발생한 8세 조카 학대 살인 사건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사건의 배경과 전말을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본문 1: 군산 아내 살인 사건과 연쇄 성폭행범 안용민
안용민 씨는 과거 골동품 경매사로 활동하며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9년간 경북 영주 등지에서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총 6건의 범행이 확인되었고, DNA 증거로 검거되었습니다. 그는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출소 후 불과 9년 만인 2019년, 안용민 씨는 다시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60대 이 씨)를 10시간 넘게 폭행한 뒤 논두렁에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입니다. 아내의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질 정도로 잔인한 폭행이었으며, 아내의 언니까지 폭행 후 감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용민 씨는 딸에게 “너도 나처럼 당해봐”라는 저주 같은 말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이 사건은 악의 씨앗이 가족 내에서 어떻게 퍼지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본문 2: 용인 8세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과 폭력의 대물림
2021년 2월,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만 8세 여아 샛별이(가명)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부검 결과 온몸에 다발성 피하출혈과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었고, 식도에서 빠진 치아 하나가 발견되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이를 악물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아이의 이모 안 씨(무속인)와 이모부 김 씨(국악인)였습니다. 친모가 인테리어 공사로 아이를 맡긴 지 수개월 동안 이들은 샛별이를 파리채로 폭행하고, 반려견 배설물을 강제로 먹게 하며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알몸으로 집안일을 시키거나 벌을 세우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자행했으며, 아이의 친자녀들에게 이를 지켜보게 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물고문입니다. 아이의 양손과 양팔을 결박한 뒤 욕조에 머리를 반복적으로 담가 고문했습니다. 이 결박 방식(두 손을 묶고 가운데를 한 번 더 묶는 형태)은 과거 안 씨가 아버지 안용민 씨로부터 당했던 학대 방식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합니다. 안 씨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상습 폭력을 겪었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려 아버지를 엄벌해 달라고 호소한 피해자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1~2년 만에 자신이 더 잔혹한 가해자가 되어 조카를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아이는 외부 도움을 요청할 기회조차 잃었습니다. 친모는 학대 정황을 일부 알았으나 묵인하거나 조롱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비극을 키웠습니다. 2022년 5월 대법원은 이모 안 씨에게 징역 30년을 확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아동학대가 아니라, 가정폭력이 대물림되어 악순환을 일으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꼬꼬무 방송에서 샛별이의 마지막 영상을 본 게스트 선예 씨가 오열할 정도로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 어떤 지원과 예방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례입니다.
라벨: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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